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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당뇨] 아직 젊은데 저절로 회복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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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승우내과 작성일24-04-08 10:43 조회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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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감기에 걸려도 넘어져서 흉터가 생겨도 특별한 조치 없이 빨리 회복됩니다.

그래서 '나는 건강해, 병원 가지 않아도 알아서 치유돼' 라고 생각하며 지내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는 변하고,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특히 건강검진을 받고 나온 혈액 검사 결과에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처럼 생활습관병이 발병됐다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구나 라고 경각심을 가지고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훗날을 생각했을 때 훨씬 적은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막 당뇨 진단을 받은 젊은 환자분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당뇨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일 음식을 먹고, 혈당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원래 몸이 알아서 조절할 수 있었지만

당뇨병이 발병됐다는 것은 그게 자동으로 조절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 음식, 인슐린 주사 등으로 수동 조절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약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하지만 젊은 당뇨의 경우 활발한 사회생활과 괜찮겠지라는 마음을 가져서인지 진료 출석률이 중장년층 환자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과들을 보게 됩니다. 

당장 몸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후순위로 미뤄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당뇨로 인해 몸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는 것은 병의 진행 속도가 많이 진척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관리 기준을 '이상 증세'가 아니라 '혈당 수치의 안정성'으로 두고 저축하듯이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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