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직장인과 당뇨] 운동 계획은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승우내과 작성일24-02-13 11:22 조회404회 댓글0건

본문

당뇨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릴 때 다이어트 하는 방법과 구분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내 몸은 탄력적으로 당 수치를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혈당을 고려한 운동 계획이 필요합니다.


우선 나이, 신체 능력, 동반 질환 등에 따라 운동의 종류, 빈도, 시간, 강도를 개별화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심혈관 질환 및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운동 시 주의 사항은 없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 심한 망막병증이 있는 경우 고강도 운동을 피한다 (망막 출혈이나 망막 박리의 위험이 높으므로) 
  • 심한 말초신경병증이나 발 질환이 있는 경우 체중부하가 많은 운동은 피한다
  •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 고강도 운동은 피한다
출처: 2023 당뇨병 진료지침 (대한당뇨병학회, 2023)


운동 역시 환자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운동전문가에게 운동 처방을 의뢰해서 전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에게 처방받지 못할 경우를 위한 일반적 권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산소 운동은 최소 주 3일 이상 (연속해서 2일 이상 쉬지 않기) 중강도 이상으로 하며 일주일에 150분 이상 실시한다.
  • 저항 운동 (웨이트 등)은 주 2회 이상 한다.
  •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최소화 하고, 한번에 오래 앉아있지 않도록 한다. 
제한적 권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시간이 부족하지만 체력적으로 고강도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짧은 시간의 고강도 인터벌 운동도 권고한다 
출처: 2023 당뇨병 진료지침 (대한당뇨병학회, 2023)


운동의 강도나 시간이 증가할 때는 저혈당이나 고혈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당을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혈당측정은 운동 전후 측정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문가 의견, 일반적 권고) 

a7cfe552f7911e73762e5f86532461c8_1707790836_4035.png
출처: 2023 당뇨병 진료지침 (대한당뇨병학회, 2023) - 이미지 클릭 시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체 상황과 더불어 평소 활동량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업 상 몸을 많이 쓰는지, 책상에 앉아 있는지, 이번주에 평소 보다 더 많이 돌아다니는지 등 일상의 소소한 활동량도 고려 대상이 됩니다. 직장에서 운동량이 적다면 많이 걸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 식사 후에는 10~20분간 산책을 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출근 전·후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기
  • 매일 하루에 몇 보 걸었는지 확인하면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 됨
  • 점심 먹는 장소를 직장에서 곳으로 선택하고 도시락을 먹는다면 식사 걷는 습관을 설정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