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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기(CGM)과 혈당측정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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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승우내과 작성일24-07-08 13:51 조회5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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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혈당 스파이크', '혈당 다이어트' 등 혈당 관련 이야기가 대중화 되면서 당뇨 환자 외 대중적으로 혈당에 관심이 많아보입니다. 과거에는 손가락 끝에 혈당 침을 꽂아 혈액을 추출해서 측정하였기 때문에 환자들도 불편감을 많이 호소하였는데 이렇게 편리하게 바뀌니 사람들도 혈당에 접근성이 더 높아졌나봅니다.

기존에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던 당뇨 환자 입장에서는 두가지 차이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오늘은

연속혈당측정기와 혈당측정기의 차이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연속 혈당기가 생긴 모양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으나, 원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하단 그림을 보시면 센서와 송신기가 상단에 있고, 침이 피하지방을 뚫고 간질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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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당뇨병학회 환자관리위원회, 연속혈당측정을 이용한 혈당 조절 길잡이, 도서출판 마루 (2020), 8쪽

간질액이란 조금 다르지만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독소를 배출 시킨다면서 '림프 순환' 시킬 때 림프액과 거의 유사한 개념입니다.

우리 몸에 액체는 크게 2가지가 존재하는데 혈액과 림프입니다. 림프는 세포 바깥에 존재하는 액체이고 림프관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면서 각 세포에 영양분도 공급하고 노폐물도 수거해서 분리배출 하는 곳(대경정맥, 쇄골하정맥)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연속혈당기가 측정하는 포도당은 그 '간질액'과 함께 분포해있는 포도당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액에 있는 포도당 (혈당 값) 수치보다 5분에서 15분 지연되어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간질액이 생기는 순서가 혈액이 동맥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고 정맥으로 나올 때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속혈당기 센서를 착용하고 정확도가 높혀지기 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기에 따라 하루 종일 걸리기도 하고 몇시간 안에 정확도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센서를 사용할 때는 취침 전에 붙이고 자는 동안 센서가 적응하게 한 후 사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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