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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면 배고픔을 잘 느끼거나 화장실을 잘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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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승우내과 작성일23-08-25 10:06 조회1,0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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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면 배가 고프거나 화장실을 잘 가서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 때문이 아니라 커피 속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과 

카페인이 들어왔을 때 몸에서 분비되는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 때문입니다. 


클로로겐산이라는 물질은 커피의 생두(원두)에 있는 폴리페놀(항산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성분) 중 하나로 위산의 분비를 촉진해서 소화 과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때 클로로겐산이 위를 지나가면서 위에서 나오는 소화 호르몬인 '가스트린'을 촉진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면서 배고픔과 대장 움직임을 촉진 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면 라떼를 마셨을 때 화장실을 잘가는 분들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이는 커피의 배변 촉진 효과와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우유에 든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면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당겨서 장에 팽만감을 주고, 장에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에 

설사를 유발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몸에 자극을 과하게 주어 배변활동을 촉진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방법을 계속해서 쓰면 내장기관이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느슨하지만 지속적인 방법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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