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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초보자를 위한] 당뇨에 걸리면 왜 혈당 측정을 계속 시키나요? (자가 혈당 측정을 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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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승우내과 작성일24-01-15 08:23 조회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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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뽑는건 평생 건강검진 때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당뇨에 걸리면 집에서도 혈당을 계속 체크하라고 (자가 혈당 체크) 합니다. 

처음엔 열심히 하지만, 몇주 혹은 몇달이 지나면 성가시게 느껴집니다. 


'이걸 왜 해야 하는거야. 해봤자 별거 있어?'

'바빠 죽겠는데 언제 매번 식사 할 때마다 측정해.'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데 측정기 꺼내서 하는건 부끄러워.'


혈당 측정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아마 수백가지가 넘을 것입니다.

다행히 요즘은 '연속혈당 측정기 (설명 링크) 라고 해서 측정기를 팔에 붙이고 있으면 혈당의 흐름을 연속적으로 파악해주는 장치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과거보다 쉽게 혈당을 파악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장치도 계속 하고 있다보면 익숙해져서 잘 안보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왜 혈당을 수시로 체크해야 하는지를 알고 내가 동기 부여가 된 상태로 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지속적으로 관리 하기에 좋습니다. 왜 자가 혈당 측정을 해야 하나요? 


혈액/혈관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입니다. 

혈액의 상태를 체크하는 이유는 합병증으로 가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당뇨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더불어 혈액의 당 농도가 높아지면 전신으로 퍼져야 하는 혈액의 혈류가 감소하게 됩니다. 혈관 크기가 작으면 혈액이 더욱 닿지 않게 되겠죠. (그 외 혈관이 좁아지게 되는 원인 설명 링크


혈액을 체크하는건 기상 예보, 주식 차트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나의 혈당 추이를 파악함으로써 더 나빠지기 전에 자제시키고, 안정적이면 조금 느슨하게 관리함으로써 

당뇨와 더불어 잘 살기 위해 우리는 혈당을 계속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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